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국 영화 <전우치> 줄거리 캐릭터 분석 감상평

by jinjin-e-ya 2024. 4. 2.

<전우치> 포스터

 

한국 영화 <전우치> 줄거리

 

때는 조선시대, 하늘 깊숙한 감옥에서 도력 높은 신선인 표훈대덕이 3000일 동안 신비한 피리를 불어 요괴의 마성을 잠재우고 있었는데, 말단 신선 셋의 실수로 감옥문이 일찍 열려 표훈대덕은 마성에 빠져버리고 마성에 빠진 표훈대덕과 요괴들은 피리를 가지고 지상으로 내려가 인간의 몸으로 숨어들고 자신의 존재를 잊어버리게 된다그렇게 피리와 요괴가 지상으로 내려가고, 도사들 사이에선 피리를 가진 자가 요괴를 다스릴 수 있다고 소문이 퍼지게 되고, 큰 실수를 저지른 신선들은 지상으로 내려가 명망 높은 도사 화담선생에게 찾아가 피리 회수와 요괴를 잡는 것을 부탁한다. 화담이 신선들과 함께 피리와 요괴를 찾아다니던 중 전우치를 마주하게 된다. 전우치는 도사 천관대사의 제자로 도사로서 능력이 매우 출중하였지만 왕을 농락하는 등 미움을 사 망나니로 불리며 도사들에게 잡아오라는 명이 내려져있던 상태였다. 전우치는 최고의 도사가 되기 위해 청동검과 거울을 찾아 초랭이와 같이 조선을 쏘다니던 중 과부를 만나게 되고 그 과정 중에 신비한 피리를 찾게 된다그리고 후에 스승을 죽인 누명에 쓰여 신선들에 의해 초랭이와 같이 500년 동안 족자에 갇히게 된다. 500년 후 요괴가 다시 활개를 치게 되면서 신선들은 요괴를 잡기 위해 전우치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그는 현대사회에서 요괴와 스승을 죽인 자를 잡기 위해 다시 활개치고 다니기 시작한다.

 

캐릭터 분석

 

전우치 천관대사의 제자로 도사로서 천부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 능력을 살려 최고의 도사가 되기 위해 청동검과 거울을 찾아 왕과 양반집에서 난동을 부려 망나니로 불리며 쫓겨 다니게 된다. 후에 스승을 죽였다는 누명을 받고 신선들에 의해 족쇄가 채워지면서500년 동안 족자에 갇히게 된다.

초랭이 전우치와 같이 다니는 동료로 사실은 개다. 인간이 되고 싶어 최고의 도사가 되려는 전우치를 따라 청동검과 거울을 구하러 다니는데 도움을 준다.

화담 아픈 백성들을 돌봐주는 명망 있는 도사로 신선들에게 피리 회수와 요괴를 잡는 도움 요청을 받을 만큼 실력자다. 후에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깨닫게 된다.

인경 전우치가 족자에 갇히기 전 구해주었던 과부가 현대사회에 환생한 사람으로 한 유명 여배우의 스타일리스트다. 그녀는 전우치를 만나고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천관대사 전우치의 스승으로 도사로서 매우 능력이 출중하지만 속세를 떠나 숨어 살며 전우치와 초랭이를 돌봐준다. 그는 능력으로 많은 것을 알지만 죽게 된다.

 

감상평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을 보고 강동원이 비슷한 연기를 했던 <전우치>가 보고싶어져 OTT를 통해 감상했다. 영화의 흐름과 설정은 천박사랑 비슷한데 전체적 스토리는 천박사보다 좀 더 나은 것 같다. 영화 초반에 나오는 설정 설명 내레이션은 조금 당황하면서 봤는데, 후에 장면이 전환되면서 신비한 피리를 명망 높은 도사가 요괴로부터 지키는 것이 최종 목표처럼 흘러가게 된다. 그런데 전우치가 등장하면서 왕을 농락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굉장히 유쾌하게 흘러간다. 유쾌한 BGM과 강동원의 능글거리며 왕을 농락하고 도주하는 장면은 전우치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진다CG는 조금 조잡스러운 감이 없지 않지만, 개봉한 지 오래된 영화 치고는 나쁘진 않아 몰입에 방해가 되진 않는다. 그리고 아무래도 도사라는 주제가 메인이다 보니 액션 같은 것들이 중요한데 하늘을 날아다니는 액션이 굉장히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움직여서 배우분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느껴진다장르가 코믹 판타지인데 주인공이 능글맞은 캐릭터라 코미디 요소가 적절하게 표현이 되어서 재밌게 즐겼다. 특히 코미디에 감초역할을 많이 하는 유해진이 주인공 전우치와 같이 다니는 초랭이 역으로 나와서 둘의 티키타카를 보는데 매우 즐겁다영화의 흐름은 조선시대에서 전우치가 최고의 도사가 되기 위해 거울과 청동검을 찾으러 다니는 과정에서 누명을 쓰고 족자에 500년 동안 갇히게 되어 현대 사회에서 다시 등장하게 된다. 족자에 갇히기 전에 구하지 못한 청동검을 현대 사회에서 찾아내고 자신에게 쓰인 누명을 벗기 위해 진범을 찾으러 다닌다. 그 과정에서 조선시대 때 구해주었던 과부가 환생한 사람인 유경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진범을 잡기 위한 열쇠가 되어 전우치의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개인적으로 기승전결이 나름 잘 연결되어 마무리가 잘 된 영화라고 생각한다그리고 강동원은 역시 잘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