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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영화 <설국 열차> 줄거리 캐릭터 분석 감상평

by jinjin-e-ya 2024. 4. 13.

<설국 열차> 포스터

 

재난 영화 <설국 열차> 줄거리

 

2014, 라디오에서 뉴스가 들려온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대책으로 CW-7이라는 냉각제를 개발하였고, 살포 후 되려 거대한 한파로 인해 지구는 새로운 빙하기를 맞이하게 된다. 빙하기가 덮치고 생명체가 없는 지구에는 끝없이 달리는 열차만이 남아있다. 빙하기가 도래하고 17년이 지난 2031, 끝없이 달리는 열차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총을 든 사람들이 사람들을 사람들의 수를 확인한다. 그리고 식량배급을 해주는데, 검은색으로 된 단백질블록을 하나씩 배급한다. 사람들의 표정에는 공포와 불만이 가득 차 있지만, 조용히 삼킨다. 그들은 꼬리칸사람들로 세상이 종말 할 때 티켓을 구매하지 않고 무단으로 열차에 탑승한 자들로 이 열차에서 가장 힘이 없는 자들이다. 조금의 반항만으로도 바로 폭력으로 제압해 버리는 앞칸 사람들에게서 자유와 평등을 위해 반란을 꾀하고 있는 꼬리칸의 '커티스’는 앞칸의 얼굴도 모르는 정보원에게서 단백질블록 속으로 전달해 주는 붉은 쪽지를 기다린다. 그렇게 전달받은 쪽지 안에는 이 열차의 보안설계자인 남궁민수를 찾으라는 말이 나왔고, 앞으로 나아갈 계획을 짜는 가운데 앞칸에서 갑자기 아이들의 신체 사이즈를 확인하더니 2명의 아이들을 데려간다. 아이들의 부모는 아이들을 뺏기지 않고자 반항하지만, 결국 빼앗기고 반항이 유독 심했던 아이의 아버지가 대표로 엄청난 형벌을 받는다. 분노가 극에 달한 그들은 결국 반란을 시작하게 된다.

 

캐릭터 분석

 

<설국 열차>는 세상이 종말하고 끝없이 순회하는 설국 열차의 가창 하층민인 꼬리칸사람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반란을 하는 과정을 그리는데, 여기서 주요 캐릭터는 커티스, 길리엄, 남궁민수, 요나, 메이슨 총리가 있다. 커티스는 꼬리칸의 대장으로 반란의 주동자다. 그는 굉장히 신중하지만 상황에 따라 대담하게 판단하며 일을 진행한다. 길리엄은 커티스가 따르는 꼬리칸의 지도자로 통한다. 그는 꼬리칸 사람들에게 엄청난 신임을 받고 있으며, 커티스에게 항상 조언을 준다. 남궁민수는 설국 열차의 보안 설계자로, 설국 열차에서 사용되는 마약에 중독돼 감옥에 갇혀있는 것을 커티스가 꺼내주면서 커티스가 앞칸으로 나갈 수 있게 문을 열어주는 사람이다. 요나는 남궁민수의 딸로 그녀 또한 마약 중독자로 같이 감옥에 갇혀있는데, 먼저 꺼내진 남궁민수가 요나를 꺼내주면서 앞칸으로 가는 여정에 동행하게 된다. 그녀는 열차에서 태어나 땅에 대해 모르고, 묘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커티스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도와준다. 메이슨 총리는 열차에서 가장 지도자인 윌포드를 대신해 열차 내를 오가며 지도를 한다. 그녀는 매우 단호하고 엄격하며 자비가 없지만, 자신의 목숨에는 매우 빠른 태세전환을 하는 사람이다.

 

감상평

 

봉준호 감독은 내가 아는 몇 안 되는 감독인데 <설국 열차>는 그의 작품이다. 그의 몇몇 작품을 재밌게 봐서 <설국 열차>도 꽤 기대하고 봤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봐왔던 재난 영화에서 인류가 살아남기 위한 수단 중에 열차라는 설정은 매우 특이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열차 안에 인류를 위한 작은 지구를 만들어 현시대 같은 계급 사회까지 존재하니 참 신기하다. 그 안에서 전쟁도 일어나고 정치도 일어나고 생태계가 망하지 않게 조절하는 것부터 정말 작은 지구 같다. 이런 세세한 설정부터 굉장히 재밌었는데 다른 특이점은 한국 영화로 나오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한국 배우는 2명만 나오고 전부 외국 배우들이 나온다. 한국 배우는 영화 <괴물>을 봤다면 익숙한 송강호와 고아성이 나오는데, 이 둘은 <괴물>에서도 부녀로 나왔는데, <설국 열차>에서도 부녀로 나온다. 둘은 마약중독자로 나오는데, 송강호는 이미 다수의 눈 풀린 연기를 잘해와서 그런지 아무런 위화감이 없었다. 그리고 ‘커티스’ 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의 출연도 상당히 흥미로웠다.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그가 한국 영화에 출연하고 맡은 역도 정의롭다. ‘메이슨총리 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의 출연도 놀라웠는데 처음 봤을 때는 그녀가 맞는지 긴가민가 했었다. 한국에선 이미지가 차갑고 하얀 역할로 많이 봐왔었는데, 이번 역에서는 차갑고 하얀 역할보다는 엄격하지만 묘하게 코믹한 역할로 나온다. 작품성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그 작품을 높여주며, 한국 배우와 외국 배우와의 조합이 어우러지는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