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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한국 영화 <30일> 줄거리 라인업 국내 평가 감상평

by jinjin-e-ya 2024. 3. 19.

<30일) 포스터

 

유쾌한 한국 영화 <30> 줄거리

 

영화 <30일>은 23년 10월에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지성, 외모, 그리고 '찌질함'까지 갖춘 상경한 노정렬(강하늘)과 능력, 커리어, 똘기를 모두 갖춘 금수저 홍나라(정소민)의 연애에서 이혼, 화해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두 사람은 6년간 연애하였으나, 찌질한 노정렬은 자신이 변호사 시험에 번번이 떨어지는 백수인 점 때문에 그녀를 보내줍니다. 홍나라는 그와 헤어지고 바로 선을 보고2달 만에 결혼을 하려 했으나, 노정렬을 사랑하는 마음에 식장에서 도망쳐 노정렬을 찾아와 둘은 영화 같은 재회를 하고 둘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하게 됩니다. 살아온 삶과 성격이 매우 다른 두 사람은 결혼 준비부터 결혼 후까지 엄청난 갈등 속에서 결국 두 사람은 이혼을 결심합니다. 그렇게 법원에서 합의 이혼 재판 후 30일의 숙려기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법원을 나온 당일 두 사람은 같은 사고로 목숨엔 문제가 없지만 기억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기억 회복을 위해 주변인들의 도움과 숙려기간까지 둘이 같이 살던 아파트에서 같이 생활하기로 합니다. 두 사람이 기억을 회복하는 과정은 영화를 보는 내내 유쾌하게 진행되며, 기억에는 없지만 몸이 기억하는 익숙한 행동 속에서 보이는 표현들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줍니다.

 

<30> 매력포인트

 

영화 <30>은 여러 포인트에서 매우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이미 드라마에서 멋진 촌놈을 연기해 높은 평가를 받은 강하늘과 영화 스물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연기한 적 있는 정소민 이 둘은 영화 <스물> 이후 8년 만에 다시 만나 명연기와 엄청난 케미로 영화를 한층 몰입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영화적 허용 가능한 기억 상실이란 포인트와 현실적인 내용 사이에서 보이는 끊임없는 코믹적인 스토리와 소소한 로맨스가 섬세하게 연출되어 웃음과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만들어줍니다. 이 영화에서 보이는 서로 완전 다른 성향과 삶을 산 두 사람이 보이는 심각할 수 있는 갈등을 영화에선 매우 유쾌하게 풀어내 재밌고 기분 좋게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국내 평가

 

<30> 23 10월에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흥행 성공의 이유로는 작품성도 있지만, 영화를 궁금하게 만드는 예고편과 대규모 시사회를 통한 입소문도 한몫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좋은 평가를 받은 부분으로는 강하늘과 정소민의 연기와 클리셰 비틀기, 로맨틱 코미디지만 코미디에 중점을 둔 부분에 있습니다. 특히 클리셰 비틀기는 많은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예상 안 되는 클리셰와 예상되는 클리셰가 적절히 들어가 끊임없는 웃음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비평에는 이러한 클리셰 비틀기가 과하거나 억지스럽다는 평도 있습니다. 결말이 좀 아쉽다는 평도 있습니다.

 

감상평

 

개인적으로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는 잘 안 찾아보는 편이다. 그러나 최근에 본 작품 중에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있는데, 그때 강하늘의 코믹 연기를 정말 재밌게 봤다. 물론 코믹 연기만이 전부가 아니었지만, 강하늘의 연기는 약간 주변에 재밌는데 진지할 땐 진지할 줄 아는 친구를 보는 느낌이 있다. 그런 그의 연기가 이번 작품에서도 잘 표현된 것 같다.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도 강하늘 때문도 있는데, 거기에 클리셰 비틀기가 들어가 있다고 하니 궁금해졌다. 솔직히 <극한직업>이나 <엑시트>도 재밌다고 해서 영화관 가서 봤었는데, 솔직하게 그 당시에는 마음 상태가 정말 안 좋을 때 봐서 정말 단 한 도 웃지 않았다. 후에 OTT로 다시 봤을 땐 재밌게 보긴 했지만, 아무튼 코미디 영화를 찾아서 보는 편은 아닌데, <30>에서 보여준 클리셰 비틀기는 생각보다 재밌었다. 있을법한 적당한 설정과 현실적인 부분 속에서 보여주는 코미디와 로맨스가 무겁지 않아 영화를 보는 내내 굉장히 유쾌하게 봤다. 그리고 바라게 되는 결말이 이루어지는 게 약간의 희망을 넣어주는 느낌이 들어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기분 좋게 봤다. 일상에 지쳐 유쾌한 기분을 가지고 싶거나 무겁지 않은 영화를 보고 싶을 땐 종종 이 영화를 보게 될 것 같다.